2026 CHRO 라면 꼭 알아야할 우선순위 (AI 혁신, 혼합인력, 문화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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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tner가 426명의 CHRO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보고서는 HR의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 인재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으면서, HR 조직은 생존이 아닌 재탄생의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23개 산업군, 4개 지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 CHRO가 반드시 집중해야 할 4대 핵심 우선순위를 제시합니다.

AI를 활용한 HR의 혁신: 운영 모델의 근본적 전환

2026년 CHRO의 첫 번째 핵심 과제는 'Harness AI to revolutionize HR', 즉 AI를 활용한 HR의 혁신입니다. 이는 단순히 HR 부서에 AI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HR 운영 모델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Gartner는 이를 위해 HR 혁신 커맨드 센터(HR Innovation Command Center)를 구축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 조직은 HR 전략 책임자와 변화 관리 책임자가 이끄는 전담 조직으로, HR의 재탄생을 주도하는 핵심 엔진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HRBP(HR Business Partner)의 역할 전환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업스킬링 니즈 파악과 같은 트랜잭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HRBP는 '전략적 인재 리더(Strategic Talent Leader)'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는 11년 차 HR 기획 담당자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파격적인 제안입니다. 과거 HR이 단순 운영(Operation)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조직의 미래 성과를 설계하는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COE(Center of Excellence, 전문가 조직) 역시 진화가 필요합니다. COE는 개인화된 온보딩이나 맞춤형 학습을 설계하는 '맞춤형 HR 제품 디자이너'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HR 운영의 디지털화는 AI 에이전트가 Tier 0 및 Tier 1 수준의 활동 대부분을 수행하는 '디지털 HR 솔루션 및 제공' 체계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보자면, AI가 Tier 0, 1 업무를 완전히 대체한다는 가정은 현장의 복잡성을 다소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같이 고도로 정밀하고 전문화된 조직에서는 단순 효율성보다 '사람만이 읽어낼 수 있는 맥락'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I 도입은 효율성과 함께 인간 고유의 판단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HR 조직 기존 역할 AI 시대 새로운 역할
HRBP 트랜잭션 업무 수행 전략적 인재 리더
COE 표준 프로그램 설계 맞춤형 HR 제품 디자이너
HR 운영 수동 처리 중심 AI 에이전트 기반 디지털 솔루션

인간-기계 협업 시대의 업무 재설계: 혼합 인력의 등장

두 번째 핵심 우선순위는 'Shape work in the human-machine era', 즉 인간-기계 협업 시대의 업무 재설계입니다. Gartner는 AI를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닌, 인간과 AI가 공동으로 성과를 내는 '혼합 인력(Blended Workforce)'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AI가 인간 인재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간주되는 2026년의 핵심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실행 조치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차별화된 역량 투자입니다. 조직은 경쟁사가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역량에 투자하고 구조적 비용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둘째, 현재 잠재력 최적화입니다. 동기 부여와 배치에 집중하여 즉각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며, 구축(Build), 매수(Buy), 자동화(Automate) 또는 증강(Augment) 전략을 활용합니다. 셋째, 혼합 인력(Blended Workforce) 계획입니다. AI를 부속품으로 보지 않고,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워크포스를 설계해야 합니다. 넷째, 이중 KPI 관리입니다. '현재'를 위한 지표와 '미래'를 위한 지표를 분리하여 단기 성과와 장기 전략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조직이 성장과 효율성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HR 기획 담당자의 관점에서 볼 때, 혼합 인력 개념은 단순히 인력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처리 능력을 결합하여 조직의 총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HR이 기존의 '인원 관리자'에서 '역량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진화해야 하며, 이는 HR 담당자 개개인의 역량 재정의를 필연적으로 요구합니다. 또한 이중 KPI 관리는 단기 성과 압박 속에서도 미래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서, CHRO들이 경영진을 설득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입니다.

불확실성 속 리더 동원과 문화 쇠퇴 해결: 일상화된 변화 관리

세 번째 핵심 우선순위는 'Mobilize leaders for growth in an uncertain world', 즉 불확실한 세상에서의 성장을 위한 리더 동원입니다. Gartner는 변화가 영감이 아닌 '일상(Routine)'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변화가 일상화될 때 건강한 변화 채택 가능성이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를 위한 주요 실행 조치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대치 재설정 및 입증입니다. 리더의 성과 기준, 역량 모델, 개발 프로그램에 변화 관리 역량을 반영해야 합니다. 둘째, 감정 이해 도구 제작입니다. 리더와 직원이 자신의 감정과 동기 요인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핵심 변화 기술 식별입니다. 일상 업무 속에서 변화 관리 기술을 연습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Gartner는 리더와 HR의 행동 변화를 사고(Think), 감정(Feel), 행동(Do)의 세 차원으로 구분하여 제시합니다. 리더는 변화의 여정을 인정하고(Think), 불편함을 조절하며(Feel), 직관을 훈련해야(Do) 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HR은 리더의 역할이 변화 여정의 '진전'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Think), 감정적 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Feel), 리더가 직관적 행동을 위한 변화 반사 신경을 구축하도록 교육해야(Do)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은 변화 관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직 문화로 내재화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네 번째 핵심 우선순위는 'Address culture atrophy to power performance', 즉 성과 동력을 위한 문화 쇠퇴 문제 해결입니다. Gartner는 문화를 직원의 일상 업무에 내재화할 때 성과가 최대 34%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문화 쇠퇴(Culture Atrophy)는 리모트 워크와 AI 자동화가 가속화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실행 조치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가치에 대한 이해 촉진입니다. 모든 직급의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숙련도 수준을 차별화하여 제시해야 합니다. 둘째, 가치의 행동화입니다. 원하는 문화를 반영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가치를 구체적이고 맥락에 맞는 행동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셋째, 프로세스 통합입니다. 가치를 인재 관리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하여 지속적으로 문화를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문화 내재화의 3요소는 가치 이해(Understand values), 행동 인지(Know behaviors), 프로세스 평가(Evaluate processes)로 구성됩니다. 11년 차 HR 기획 담당자의 시선에서 볼 때, 이는 HR이 단순한 '관리자'가 아닌 '문화 엔지니어'가 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조직의 가치를 추상적 슬로건이 아닌 측정 가능한 행동으로 전환하고, 이를 평가와 보상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은 문화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특히 "더 많이 주고, 더 적게 기대하는" 고용 계약의 변화 속에서, 문화는 조직이 인재를 유지하고 동기부여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 됩니다.

문화 내재화 요소 내용 기대 효과
가치 이해 조직을 이끄는 가치가 무엇인지 직원이 이해함 조직 정체성 강화
행동 인지 가치와 일치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직원이 인지함 실천 가능한 문화 구축
프로세스 평가 일상 업무 프로세스에서 가치가 반영되는 것을 직원이 체감함 성과 최대 34% 향상

Gartner의 2026년 CHRO 리포트는 HR에게 무거운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가치를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효율 중심의 AI 도입이 자칫 조직의 인본주의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HR은 기술적 진보와 인간적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정교한 기획력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CHRO들은 이제 AI의 영향, 혼합 인력 설계, 변화의 일상화, 문화 쇠퇴 해결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통해 HR의 존재 이유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도입으로 HRBP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요?

A. HRBP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합니다. AI 에이전트가 트랜잭션 업무를 수행하면서 HRBP는 전략적 인재 리더로 전환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조직 성과 설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오히려 HRBP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Q. 혼합 인력(Blended Workforce) 계획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먼저 현재 업무를 인간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와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로 분류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 다음 차별화된 역량에 투자하고, 이중 KPI를 설정하여 단기 성과와 장기 전략의 균형을 맞추며, AI와 인간의 협업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Q. 문화 쇠퇴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직의 가치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행동으로 번역하고, 이를 인재 관리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것입니다. 추상적 가치 선언이 아닌,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시하고, 평가와 보상에 반영할 때 문화는 실질적으로 내재화됩니다.


Q. 변화 관리를 일상화하려면 리더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A. 리더는 변화의 여정을 인정하는 사고, 불편함을 조절하는 감정 관리, 직관을 훈련하는 실천 능력이 필요합니다. HR은 이러한 역량을 리더의 성과 기준과 역량 모델에 반영하고, 감정 이해 도구와 일상 속 변화 기술 연습 기회를 제공하여 변화 관리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적 루틴이 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gartenerweb.com